신불평원의 은빛 억새 산행
2006년 10월 5일 추석 전날
날씨는 맑고 .... 가을이 점 점 .. 오고 있는 시간에....
왠지 모를 신불평원의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파도같이 물결치는 은빛억새가 그리워 설레는 가슴에
버스를 타고 언양으로 또 가천으로 가천에서 걸어서 에베로를
비껴서 아리랑릿지 아래를 지나 신불평원에 올라서다.....
이제 막 피어난 은빛 물결 억새꽃의 향연 ....
신불평원 그 넓은 평원에 계절은 어느새 가을을 알리는
억새가 수없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단조늪 부근의 억새꽃 물결....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가녀린 몸 가눌길 없어
이리 휘어지고 다시 저리 휘어지고 또 다시 바로서고...
영축산 방향의 억새 모습
은빛 눈꽃이 내린듯이 새하얀 억새가 영축산 정상쪽으로
무슨 그리움이 그리도 많은지 한없이....
한없이 바람따라 이어지고....
배내골로 이어지는 청석골 비탈진 언덕배기에도
새하얀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억새꽃이 만발한 한 가운데로 들어가 맛있는 점심을 하고 ...
멀리 배내골 넘어 향로산이 보이고...
그 옆으로 우뚝 쏱은 아마 재약산 자락의 사자평에도
억새가 만발하리라
부는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의 대 향연... 향연 ~~~~~
신불재 대피소 위쪽의 억새 군락지....
억새의 여린 몸짓으로 하늘거리는 춤사위를 뒤로 하고
잠시 휴식도 할 겸.. 혹시나 천수작가선생이 작품활동차
왔을려나하고 대피소 안을 들여다 봤으나
그는 보이지 않았다... ㅎㅎㅎ
아무래도 눈으로 보는 그 황홀한 광경을 이 산꾼의
일천한 사진 실력으로는 더이상 담을수 가 없으니.......
아쉽기 그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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