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의 신불산 중앙능선
2006년 6월25일 일요일
비가 엄청오다
내마음과 같이 장마가 시작되는 첫날에
내리는 장맛비와 함께 우중산행을하다
<홍류폭포>
홍류폭포 우측으로 난 등로를 오르면 신불산 공룡능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상으로 오를수 있다.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우의로 가르며 폭포가 절경인
계곡으로 내려 미끄러워 넘어지고 자빠지고......오르고 또 오른다
<제3폭포>
와폭포(비스듬히 흘러내리는 폭포)에 이른다
그 길이가 길어 사진 한컷으로 도저히 담을수가 없다
해마다 등산객이 여기서 죽어 나간다는 곳.......
<제3폭포 상단>
등반사고가 나는 그 이유를 폭포상단에 이르면 알수 있다
폭포 상단은 제법 넓은 평평한 암반지대로 매우 미끄럽다
하여 초심자나 조금만 부주의하면 그대로 미끄러져
실족하여 천길 낭떠러지에 꼴까닥할 수 밖에 없다... 조심 ! 조심 !!!!
<공룡능선 날무리 지점>
쏟아지는 폭우속을 헤집고 숨이 턱까지 타오르고...
땀과 빗물이 뒤범벅이되어 온 몸을 흘러내린다
한참을 오르니 앞이 턱~~~ 하니 큰 암벽이 가로 막고 있다
공룡능선 끝지점이였다
<신불산 비석>
희뿌연 안개속에 온세상이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비바람만 몹씨 불어.... 서서히 추위가 몰려온다
비가 오는지라 비를 막아줄 마땅한 점심을 할 장소가 없어서
그냥 정상에서 곧바로 중앙능선을 타고 내린다
<능선을 타고 오르는 운무>
그칠줄 모르는 장대비를 맞으며 중앙능선을 급히 내리면서
산정으로 운무가 능선을 타고 넘는 모습이 장관이다
비가 쏟아지는지라 함부로 디카를 사용하기가 무척 어렵다
불현듯 사진작가 선생 윤 천수님이 생각이 났다 ......
무척 좋은 장면일텐데....
천수님아 !!!!
다음에 비박산행할 기회가 되면 함 낑가주이소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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