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근교산

신불산- 비에 젖고젖어...

솔바람* 2007. 3. 17. 15:11

 

우중의 신불산 중앙능선

 

2006년 6월25일 일요일

비가 엄청오다

내마음과 같이 장마가 시작되는 첫날에

내리는 장맛비와 함께 우중산행을하다

   <홍류폭포>

  홍류폭포 우측으로 난 등로를 오르면 신불산 공룡능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상으로  오를수 있다.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우의로 가르며 폭포가 절경인

  계곡으로 내려 미끄러워 넘어지고 자빠지고......오르고 또 오른다 

  <제3폭포>

 와폭포(비스듬히 흘러내리는 폭포)에 이른다

 그 길이가 길어 사진 한컷으로 도저히 담을수가 없다

 해마다 등산객이 여기서 죽어 나간다는 곳.......

   <제3폭포 상단>

 등반사고가 나는 그 이유를 폭포상단에 이르면 알수 있다

 폭포 상단은 제법 넓은 평평한 암반지대로 매우 미끄럽다

 하여 초심자나 조금만 부주의하면 그대로 미끄러져

 실족하여 천길 낭떠러지에 꼴까닥할 수 밖에 없다... 조심 ! 조심 !!!!


   <공룡능선 날무리 지점>

  쏟아지는 폭우속을 헤집고 숨이 턱까지 타오르고...

  땀과 빗물이 뒤범벅이되어 온 몸을 흘러내린다

  한참을 오르니 앞이 턱~~~ 하니 큰 암벽이 가로 막고 있다

  공룡능선 끝지점이였다


   <신불산 비석>

   희뿌연 안개속에 온세상이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비바람만 몹씨 불어.... 서서히 추위가 몰려온다

   비가 오는지라 비를 막아줄  마땅한 점심을 할 장소가 없어서

   그냥 정상에서 곧바로 중앙능선을 타고 내린다



   <능선을 타고 오르는 운무>

  그칠줄 모르는 장대비를 맞으며 중앙능선을 급히 내리면서

  산정으로 운무가 능선을 타고 넘는 모습이 장관이다

  비가 쏟아지는지라 함부로 디카를 사용하기가 무척 어렵다

  불현듯 사진작가 선생 윤 천수님이 생각이 났다 ...... 

  무척 좋은 장면일텐데....

  천수님아 !!!!

  다음에 비박산행할 기회가 되면 함 낑가주이소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