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은 악산이였다
삼악산은 악산이였다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 맑았으나 몹씨 추웠음 강원도 춘천시 서면 강촌검문소팻말-삼악좌봉-등선봉-청운봉-용화봉-상원사-매표소 11:50 13:00(점심)13:40 14:30 15:00 15:50 16:00(4시간)
흔히 악산이라 하면 설악산 월악산 치악산을 연상한다 여기에 운악산과 삼악산을 추가하여 5대악산이라고도 한단다 여기서 말하는 악(嶽) 이란 한자어가 험하는 뜻일텐데 그런데 그 험하다는 뜻의 한자어는 악(惡) 이다 큰산이라는 뜻의 악(嶽)이 그냥 산(山) 의 별칭이 아닐까 ? 즉 산이 중복된 것으로 악자를 빼면 설산 월산 치산 운산 삼산이라....... 뭔가 느낌이 좀 이상하다 각설하고 ... 등선봉 청운봉 주봉인 용화봉의 3봉으로 되었다하여 이름지어졌다는 춘천 삼악산도 이름에 걸맞는 악산이였다 크리스마스날 예수님 덕분에 하루를 쉬는 날에 그것도 주중에 산행할 수 있어 기분은 좋았지만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린뒤여서 그런지 무척 날씨가 추웠다 삼악산은 곳곳에 암벽과 난코스가 도사리고 있어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 험산이였다
<삼악산 약도>
11:50분경 들머리 강촌매표소에 입장료를 받는듯... 버스를 세울수 없어 매표소에서 약간 지나친 이곳 공터에서 버스를 세우고 희미한 산비탈길을 오르다
이코스는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듯 산길이 반질반질하지 않았다 비탈진 오름길에 내려다 본 북한강과 강촌 유원지
오름길 능선에서 강촌매표소에서 오르는 길을 만나 계속되는 급경사길을 한참을 오르면 여러개의 돌탑이 보이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암릉구간
두발로는 오를수 없고 두팔과 두발을 이용하여 기어 올라야 했다 오직 리본만 간간히 보일뿐 이정표도 팻말도 없었다
나무와 나무사이로 연결해 놓은 로프를 타고 바위를 횡단하기도 하고
멀리 북한강이 서쪽으로 서쪽으로 유유히 흘러가고
밧줄도 없는 칼날같은 바위 벼랑끝을 오르고
13:00 경 도착한 삼악좌봉 전망대 내려다 보는 북한강 풍경이 그저그만이였고 점심을 하다
점심후 이어지는 암릉구간 절벽아래 좁은 바윗길을 통과하고
칼날같은 절벽의 끝을 가슴 졸이며 통과하니
로프 한줄 달랑 매달린 암벽을 낑낑 올라
13:40분경 등선봉에 오르다
등선봉을 지나면 곧장 나타나는 첫번쨰 산성길을 지나 아마 619봉 앞에서 직진하면 안돼고 좌측의 619봉에 올라 무지막지한 내리막길이 있어 아이젠을 착용하다
멀리 의암호와 춘천시가 보이고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곧장 좌측으로 아마 흥국사로 빠지는 길이 보이나 직진하여 오름길을 따라 청운봉을 우회하여 능선길은 두번째 삼악산성길이다
청운봉아래 전망대 좌측봉우리가 삼악산 주봉인 용화봉이다
사거리 갈림길-박달재에서 직진한다 우측 바로아래에 삼악산성지 안내판이 있고 흥국사로 탈출로이다 여기서 용화봉정상까지 한 삼십여분 거친 오름길이다
용화봉 정상비 아래 팻말 등선폭포에서 올라 흥국사를 거쳐 의암호 매표소로 빠지는 길이 일반적이다
삼악산 용화봉정상
북으로 멀리 경기도의 화악산인듯
의암호와 춘천시 풍경넘으로 좌측으로 용화산이 우측으로 오봉산이 아득히 보인다
상원사-의암호 내림길 엄청난 가파름과 아슬아슬한 암릉이 도사리고 있엇고
로프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내린 눈에 무척 미끄럽고 날씨마져 매서워 위험하였다
무지하게 험악한 직벽같은 암릉길을 내려 도착한 깔닥고개
고개 정면에 커다란 암릉이 가로막고 있고 우측으로 출입 금지줄이 쳐져 있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선다
조그마한 암자같은 상원사를 지나고
상원사 옆쪽 기암절벽을 쳐다보면서 삼악산장을 지나
의암호를 보면서
16:00경 날머리 의암호 매표소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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