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 고진감래라고 ?
천마산 - 고생에 지친 산행 |
2008년 6월 22일 토 대체로 맑음 경기도 남양주시 묵현리- 약수터-깔딱고개-뾰족봉-꺽정바위-천마산-샘터(돌핀)-천마의집-호평동 10:30 11:00 11:50 12:00 점심 13:00 13:30 14:00(3시간30분)
새벽 4시반에 일어나다 새벽 5시 20분에 신복로타리에서 경기도 남양주가 어디에 붙었는지도 모르고 하여튼 경기도라니까 좀 멀겠지하고는 천마산행 모 산악회 버스에 오르다 이틀 연속 산행에다 새벽에 일어나서 그런지 이동 도중 컨디션이 별로 안좋았다 사실 산행으로 인한 피로보다 버스로 이동하는 오랜 시간이 나에겐 오히려 더 피로가 심한것 같다
내가 선호하는 창가쪽 좌석을 예약했으나 버스에 타고보니 먼저 앉는 사람 우선인지 창가쪽 좌석은 이미 꽉 차 있어 기분이 안좋았다 할 수 없이 복도쪽 좌석에 앉아 불편한 수면을 취하다
8시경 칠곡휴게소에 이르러 제공하는 조식이 참여한 사람수에 비해 밥이 많이 모자란다며 쬐끔만 주더라
조식후 천마산 산행에 관한 코스 설명이 부실한 안내도 한장에 얼렁뚱땅 이어지고 5시간이 넘는 이동시간에 지루하다며 별로 재미도 없고 유치한 농담을 그것도 느릿느릿 어눌하게 진행을 하는데 차라리 조용히 가는것이 훨씬 나을듯한데...짜증 !
10시 30분경 산행 들머리 도착... 안내멘트 할땐 12시 넘어 도착할꺼라더니 생각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여 산행 시작하다 그리 험하지도 않고 오름과 평지길이 번갈아 나오고... 무엇보다도 능선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서 좋았으나 왠일일지 오늘따라 발걸음이 무지하게 무거웠다 천근만근같은 무거움에 포기할까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발걸음이 참으로 무거웠다
세월의 무게 때문일까 ? 너무 먼길을 꼭두새벽에 버스타고 와서 일까 ? 아니면 유난히 더위와 습도에 약한 탓일까 ? 왜 싸서 이 고생을 할까 ? 그래도 고진감래라고... 산행이 끝나면 기분이 좋아지겟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 산악회 선두 산대장이 아무래도 이 천마산을 잘 아는것처럼 말했지만 사전에 답사하지 않은것이 확실했다 산행 내내 지도를 보면서 길을 몰라 허둥대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앞서나간 우리 선두일행들이 오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서 산행을 하니 안그래도 컨디션이 않좋아서 애를 먹는데 길까지 물어서 가야하니 더 힘들었다
오후 3시경 해는 중천에 떠있고 집으로 일찍 돌아가서 좋다 싶었는데 쓸데없이 휴게소에 자주 들린다... 짜증 ! 또한 그 산악회의 자존이라고 자랑하던 음주가무가 없다더니 운영진과 회원 몇사람이 음주에 노래한곡 하자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무반응에 시큰둥하였지만 특별 리크리에션이라는 명분으로 비록 잠시였지만 대낮부터 돼지 멱따는 소리가 오히려 짜증나게 하더라... 머리가 띠~~~~잉 하였다 고진감래라고 ~~~ #$%@!*&^%
-> 묵현리 들머리
-> 약수터 뒤쪽 철망사이 샛길로 진입 / 나중에 큰길과 만남
-> 깔닥고개
-> 뾰족봉을 오르며
-> 뾰족봉에서
->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오름길
->임꺽정이 활동했다는 꺽정바위인듯...
-> 정상으로 가는 능선
->천마산 정상 / 주위의 조망이 일품이였다
->하산길 능선
-> 정상바로 아래의 기묘한 바위 / 점심
->좌측 샘터로 하산
->샘터 / 일명 돌핀샘이라 하였음-돌핀이라는 이름의 산악회에서 만들었다고...
->천마의집
->호평동 날머리
*** 솔 바 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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