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산

도락산 - 기분좋은 하루

솔바람* 2008. 6. 20. 13:09

 

                                   도락산 - 기분좋은 하루

 

                          

 

                            2008년 6월 21일 토요일 맑았다 흐렸다 비오다 뒤죽박죽...

                           충북 단양군 소재

 상선암주차장-상선암-제봉-형봉-신선봉-도락산-신선봉-형봉-채운봉-큰선바위-작은선바위-상선암주차장

 11:00              11:10         12:15  12:40   13:00    13:10 점심   14:10     14:45         14:55     15:00 (4시간)

 

 

도락산 !!!! 

청풍명월의 고장 단양의 명산 !

 예전 황장산을 가면서 보았던 하얀 산 !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에 위치한 바위산 !

도를 깨닫고 스스로 즐길만한 산이라는 도락산 ! 

  

 

 

 

 

상선암 대웅전앞을 가로 질러 ...

 

 

암릉위의 끈질긴 생명력의 소나무!

가파른 암릉구간이 곳곳에 나타나고 ...

후덥지근한 날씨에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하고 숨이 몹씨 거칠었다

 

 

결코 만만찮은 가파른 암릉이

계속 연이져 낑낑대며  오르다

저 능선 넘으로 소백산이 있을듯한데

흐린 날씨 때문인지 분간이 잘 되질 않았다 

 

 

제봉 오름길에서...

날씨가 맑았다가 흐렸다 비가 흩날리다가

다시 맑아지는등 변덕스러웠다

 

 

제봉에서 우측으로 꺽어 다가온 형봉 !

암봉인 형봉에 큰 노송이 자라고 있고...

이곳이 신선봉과 하산길 채운봉 갈림길이다

정상에 보이는 양손에 스틱과 디카를 든 사람 ?

예전에 산방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다 갑자기

사라진 분인데 우연히 신복에서 만나 동행하다

 

 

신선봉과 도락산 정상이 보인다

시원한 바람도 조금씩 불어오고....

장쾌하고 수려한 조망에

기분이 무척 좋았다

 

 

신선봉 정상의 넓은 암반!

시원스레 탁트인 조망이 아주 좋았다

신선봉에서 도락산 정상까지는 10여분 정도 소요되나

후미를 기다리자는 선두대장의 요청에 한참을 기다리다

여우비같은 빗방울이 제법 굵어져 베낭에 카바를 씌우다

 

 

신선봉에서 본  채운봉!

멀리서 보기에는 밋밋한 봉우리였지만...

이내 빗방울이 멎고 햇빛이 나다

 

 

도락산 정상 !

오늘 정상기념은 기분도 좋고하여

귀여운( ? ㅋㅋ) 포즈를 한번 취해 보았다

 

 

도락산 정상은

신선봉과는 달리 암반이 아닌 육산이였으며

사방이 수목에 가려 전망을 볼 수가 없었다

 

 

도락산 정상을 도로 내려와

신선봉에서 본 가야할 하산길 채운봉 능선 ! 

되돌아온 신선봉에서 점심을 하다...

 선두 산대장에거 먼저 가겠노라하고

채운봉으로 하산하다

 

 

 

멀리서 볼땐 밋밋한 채운봉 능선이였지만

그러나 막상 채운봉 능선의 암릉을 오르내리며

통과하는 재미가 무척 솔솔하였다

계속 이어지는 채운봉 암릉구간...

 

 

 

계속 이어진 아기자기한

채운봉 암릉구간을 통과하다

 채운봉 하산길에서 본 형봉 !

 

 

채운봉 하산길에서 본 신선봉 능선의 암릉 !

 

 

채운봉 통과후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뒤쪽으로 보이는 희미한 산이

아무래도 황장산인듯...

 

 

신선봉의 하얀 속살 !

금년봄 백두대간 황장산구간을 통과할때

우측으로 보였던 하얀 암반의 예사롭지 않았던 그 암산 !

바로 그 암산이 도락산 신선봉이였구나 !

너무나 고고한 자태에 한참 넋을 잃고 바라보다

 

 

금년 봄에 다녀온 백두대간16구간인

벌재에서 차갓재구간의  황장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

우측으로 월악산 줄기가 희미하게 보였다

 

 

거대한 큰선바위가 수목사이로

하늘을 찌를듯이 우뚝 솟아아 있다

10여분뒤 작은 선바위가 나타났다

 

 

하산완료시점의 고추밭 풍경 !

 

처음 오름길에는 높은 습도로 좀 힘이 들었으나

날씨도 오후 들어 맑아지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아기자기한 암릉에다 바위에 뿌리를 둔 소나무등

여러 암봉의 기묘한 풍광이 참으로 좋았다

오늘 산행을 안내한 이산악회에 참여한 

사람이 많지않아 소란하지 않아 좋았고

또한 안내한 대장들도 무척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돌아 오는 버스안에서도

음주 가무가 없는 등 넘 조용해서 좋았다

오늘 무척 기분이 좋고 즐거운 도락산 산행이였다

 

 

*** 솔 바 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