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근교산

북암산-문바위-억산

솔바람* 2010. 3. 29. 16:52

 

 

북암산-문바위-억산

2010년 3월 28일 일요일 맑음

인골산장-북암산-문바위-억산(원점회귀)

산행시간 6시간

 

새봄을 알리는
산아래 마을 과수원엔
봄바람에 살랑살랑대는 매화꽃 물결

풋풋한 여린 새풀의 여린 잎사귀
솜털 보송보송한 버들강아지
언젠가 만났던 첫사랑 그대인 듯

흐린 햇살에 누운 억산 가는길
억겁의 세월을 견뎌온 문바위에 서서
마음속에 숨어 있던 봄을 그리워한다

아,
어쩌면 좋은가~~~

산정엔 아직- 아직도

잔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봄이 오지 않았다는 것에
오늘도 산꾼은 겨울로 되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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