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암산-문바위-억산
2010년 3월 28일 일요일 맑음
인골산장-북암산-문바위-억산(원점회귀)
산행시간 6시간
새봄을 알리는
산아래 마을 과수원엔
봄바람에 살랑살랑대는 매화꽃 물결
풋풋한 여린 새풀의 여린 잎사귀
솜털 보송보송한 버들강아지
언젠가 만났던 첫사랑 그대인 듯
흐린 햇살에 누운 억산 가는길
억겁의 세월을 견뎌온 문바위에 서서
마음속에 숨어 있던 봄을 그리워한다
아,
어쩌면 좋은가~~~
산정엔 아직- 아직도
잔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봄이 오지 않았다는 것에
오늘도 산꾼은 겨울로 되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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